‘불타는 청춘’ 임성은이 ‘애교 막내’로 등극했다.
임성은은 지난 4일 밤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의 여름맞이 어촌바캉스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불청’ 멤버들은 새 친구를 궁금해 했다. 특히 평소 귀여운 스타일을 이상형으로 꼽던 최성국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재홍도 갑자기 선크림을 바르며 단장을 하기 시작했다.
새 친구는 귀여운 덧니를 선보이고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그는 영턱스클럽 출신 임성은이었다. 하지만 이내 차에서 짐을 놓고 한참을 걸어오는 등 ‘허당’ 매력을 보여줬다. 게다가 자신의 가방보다 과자부터 챙겨서 웃음을 자아냈다.
임성은은 멤버들을 기다리는 도중 혼자서 과자를 먹고 놀면서 “원래 이렇게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것이냐. 이러다가 방송에 주책바가지처럼 나오는 것 아니냐. 이미지 예쁘게 나오게 해달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모자를 벗고 있을까? 숨을까 말까?”라며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와 구본승이 임성은을 데리러 왔고, 임성은 애교를 부리며 두 사람을 맞이했다. 구본승은 임성은과 또래일 것이라고 말하자 김광규는 “너보다 한참 어리지. 내 기억 속에 영턱스클럽은 아기 같다. 꼬마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에 임성은은 김광규에게 “오빠 좋아해요”라며 애교를 부렸다. 구본승은 “두 분이 남매 같다.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 혹시 어제 둘이 만났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타고 갈 오토바이는 2인용이었고, 임성은이 구본승과 김광규 두 사람 중 고르기로 했다. 구본승은 그동안의 모습과 달리 엉덩이로 이름쓰기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결국 임성은은 구본승을 선택했고, 김광규는 임성은의 짐만 챙겨 갈 수밖에 없었다.
구본승과 임성은은 산책을 하면서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구본승과 임성은은 같은 시기에 가수로 활동하기는 했지만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바다가 좋아서 보라카이에서 살게 된 임성은과 바다가 좋아서 제주도에서 살게 된 구본승은 곧 공통점을 찾아냈다. 두 사람 모두 1973년 9월생이라는 사실까지 알아낸 이후, 말을 놓으며 동갑 케미스트리를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갔다. 지갑을 들고 오지 않은 구본승은 제작진에게 SOS를 쳤지만 임성은의 눈치가 더 빨랐다. 임성은이 직접 계산을 했고, 집에 거의 다다른 두 사람은 둘만 먹고 들어가기 미안하다며 더 시간을 보낸 후 들어갔다. 이에 김광규는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뭐 하고 온 거야?”라고 물어 폭소케 했다.
대부분의 멤버들은 임성은의 얼굴을 보고 누구인지 알아차렸고, 그 앞에서 임성은은 영턱스클럽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멤버들은 임성은에게 결혼 사실 여부를 물었고, 임성은은 “갔다 왔다”고 쿨하게 말했다. 또 보라카이에서 8년째 사업을 하고 80명 정도 직원이 있는 사장님이라는 사실을 밝혀 놀라게 만들었다. 강수지는 “너무 대견하고 대단하다. 힘들었겠다. 여기 잘 나왔다”며 그의 출연을 격려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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