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5ㆍ세인트루이스)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1이닝을 완벽히 막았다.
오승환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와 홈경기에서 팀이 2-5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삼진 한 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68에서 3.58로 떨어뜨렸다.
오승환은 첫 타자 A.J. 엘리스에게 5구째 시속 148㎞(91.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데릭 디트리치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시속 121㎞(75.2마일) 커브로 2루수 땅볼 처리했다. 후속타자 디 고든은 4구째 시속 121㎞(75.1마일) 커브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그대로 패했다.
한편 오승환과 마무리 경쟁을 벌이는 트레버 로젠탈은 8회에 마운드에 올라 역시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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