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원장 송민호)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시설 개선과 함께 규모를 확충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4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신종 감염병 발생에 따른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2010년 7월 3병실, 5병상 규모로 개소한 음압격리병상을 8병실, 8병상으로 확충했다.
이날 확충 개소식과 함께 공개된 음압병상은 1인 1병실 체제에다 환자 전용 엘리베이터와 의료진의 개인 보호구 착탈의 및 샤워 시설, 의료폐기물 멸균 처리 시설 등을 갖췄다.
송 원장은 “불확실한 신종 감염병에 대해 보다 견고한 대응능력을 갖추려면 전국적으로 음압병상이 더 필요하다는 정부 및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시설 확충을 추진했다”며 “하반기에 신종 감염병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은 2015년 대전과 충남 지역 메르스 확진 환자 14명을 치료했으며, 원내 감염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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