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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사회고발 드라마 계보, '조작'이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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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사회고발 드라마 계보, '조작'이 잇는다

입력
2017.07.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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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이 사회를 담은 이야기를 선보인다. SBS
'조작'이 사회를 담은 이야기를 선보인다. SBS

'조작'이 SBS 월화드라마 사회물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다.

SBS는 2012년 형사와 정치인을 주인공으로 한 '추적자'를 시작으로 2014년 검사의 세계를 담은 '펀치', 기자들의 삶을 이야기한 '피노키오'를 방송해 시기적절한 이슈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2017년 '귓속말'에서 법을 이용해 도적질을 일삼는 판사와 변호사를 비판한데 이어 두 명의 기자와 한 명의 여검사가 거대 언론에 통쾌하게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 '조작'으로 저널리즘의 추악한 실체를 유쾌하면서도 시원하게 고발한다.

남궁민은 진지하면서 열정이 넘치는 한무영 기자로 분한다. 초라한 언론사 애국신문 소속인 그는 가슴에 아픔을 담은 청년 기자로서 조작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다. 유준상이 연기하는 이석민은 거대신문사 대한일보에서 정통 훈련을 받은 노련한 기자로, 후배들 모두가 존경하는 선배다. 그는 비판적이면서도 따뜻한 캐릭터를 맡아 시청자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8년만에 TV에 복귀하는 문성근은 악의 축 구태원 상무로 분해 분노 유발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조작'은 언론사에서 실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기에 리얼리티가 넘친다. 조작되는 기사들, 언론 뒤에 숨어 있는 권력 등 언론의 이면을 고발함으로써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작'은 '엽기적인 그녀' 후속으로 오는 24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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