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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출고 이틀 만에 엔진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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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출고 이틀 만에 엔진교체"

입력
2017.07.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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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에서 조립불량을 원인으로 신차 출고 이틀 만에 엔진을 통째로 교체했다는 소비자가 등장했다. 해외에서 실시한 신차품질 결과에서 연일 우수한 소식만을 전해왔던 것과 달리 국내 소비자에게 현대기아차의 신차품질 특히 조립품질에 대한 의혹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분위기다.

4일 오전 국내 중고차 사이트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기아차 스팅어 출고 2일만에 조립불량으로 엔진과열 교체판정' 이란 제목의 약 2분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동영상 공유 채널 유튜브에도 함께 올린 A씨는 "지난달 30일 스팅어 3.3 GT AWD 풀옵션 차량을 출고 후 지난 2일 엔진과열 경고등이 점등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A씨의 스팅어는 누적주행거리 98km을 기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출고 이틀 만에 엔진을 교체했다는 스팅어 차량의 엔진룸. 해당 유튜브 영상 캡쳐
신차 출고 이틀 만에 엔진을 교체했다는 스팅어 차량의 엔진룸. 해당 유튜브 영상 캡쳐

이어 A씨는 "경고등 점등 후 엔진룸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냉각수 파이프 클립이 잘못된 위치에 체결돼 냉각수가 새어 나와 엔진룸이 오염됐다"라고 주장했다.

엔진룸 경고등 점등 후 다음날 인 7월 3일 서울의 한 기아차 공식 서비스 센터를 찾은 A씨는 해당 센터 직원으로 부터 '조립불량을 인정하고 엔진 교체 판정’ 이란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기아차가 추구하는 스팅어의 고급화 전략에 실망을 했다"며 현재의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스팅어는 지난달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경기도 의정부시 기아차 한 영업소에서 운행하던 시승 차량에서 '런치 컨트롤' 기능을 시연 중 원인을 알 수 없던 연기가 발생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공유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차가 출동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기아차 스팅어 출시 현장. 김훈기 기자
기아차 스팅어 출시 현장. 김훈기 기자

다만 이후 해당 상황은 비정상적인 런치 컨트롤 사용으로 인해 미션 오일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발생된 경우로 정상적인 런치 컨트롤 사용 조건에서는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일로 기아차가 공식 답변을 내놓으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기아차 스팅어는 지난 6월 한 달간 국내시장에서 1,322대, 출시 후 누적판매 1,692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신차효과를 기록하고 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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