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표 항공사 아에로멕시코가 1일부터 서울과 멕시코시티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아시아에서는 도쿄, 상하이에 이어 3번째 멕시코 직항노선으로, 기존에 미국이나 캐나다를 거칠 때 겪는 통관 불편과 시간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월ㆍ수ㆍ금ㆍ일요일 주 4회 인천공항을 출발하며 비행시간은 14시간 30분 가량이다. 돌아오는 비행편은 멕시코시티를 출발해 급유를 위해 몬테레이에서 약 90분간 쉰다. 아에로멕시코는 이번 노선에 32석의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어를 포함해 총 243석을 갖춘 보잉 787드림라이너 항공기를 투입한다.
엑토르 플로레스 멕시코 관광청 CEO는 “지난해 한국과 멕시코를 오간 승객은 약 7만6,000명이었고, 올해 5월까지 한국에서 약 2만8,000명이 멕시코를 찾았다”며, 이번 직항 노선 취항으로 양국간 관광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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