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예고(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이르면 이달 중순 출범을 앞두고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에도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4일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5편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24시간 문 닫지 않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특성을 남녀 간의 이야기에 엮어 담아냈다.
1화 ‘은행마감편-닫았네 닫았어’에서는 애인이 약속 시간에 1분 늦어 화가 난 여자친구를 바라보는 남자의 모습과 은행의 닫힌 문을 붙잡고 “닫았네 닫았어”라며 한숨을 내쉬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 뒤 ‘항상 열려있는 은행이 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4화 ‘대기표편-나 너한테 몇번이었니’는 우선 순위를 두고 사랑싸움을 하던 남녀의 모습 뒤에 ‘1238’이라고 찍힌 은행 대기표가 나오고 ‘기다림은 이제 그만’이란 글이 나온다.
이 밖에도 카카오뱅크는 전날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고객과의 소통에 나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조만간 출범이 임박한 만큼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금융당국 본인가를 따낸 카카오뱅크는 막바지 준비를 마친 뒤 이달 중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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