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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사진=대한배구협회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부상 악재에도 선전을 다짐했다.
홍 감독은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1주차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 전 홍 감독은 "선수들과 부상 악재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어차피 다른 선수를 보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부상자로 인해 12명이 더 뭉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배유나(도로공사)가 무릎 뼛조각 제거 수술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데 이어 이소영(GS칼텍스)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홍 감독은 "레프트는 김미연, 라이트는 한수지를 활용할 수 있다. 여러 방면으로 연습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처음에는 힘들 수도 있지만 성원해주시면 힘을 내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의 간판 김연경은 "12명으로 가게 돼 솔직히 상황이 힘들긴 하다. 여기서 부상이 한 두 명만 더 나오면 진짜 힘들어질 것 같은데 그래도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3년 뒤 도쿄올림픽을 내다보는 김연경은 "이런 대회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아야 앞으로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경기를 잘할 수 있도록 내가 옆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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