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31)가 43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산하)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 역전 3점 홈런을 쳤다.
3-3으로 맞선 5회초 2사 1ㆍ2루에서 상대 투수 콜턴 머리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의 홈런은 시즌 4호이자 5월22일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 이후 43일 만이다.
박병호는 7회초 무사 2루에서 좌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12-3으로 크게 앞선 8회초에도 중전 안타를 날렸다. 박병호가 한 경기에서 3안타 이상을 때린 건 5월18일 르하이밸리전 이후 47일 만이다.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2(206타수 52안타)까지 올랐다. 팀은 박병호의 맹타에 힘입어 12-3으로 이겼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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