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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오연서·주원, 막 시작된 사랑에 다가오는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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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오연서·주원, 막 시작된 사랑에 다가오는 어둠

입력
2017.07.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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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오연서에게 또 다른 사건이 닥쳐오고 있다. SBS '엽기적인 그녀' 캡처
주원, 오연서에게 또 다른 사건이 닥쳐오고 있다. SBS '엽기적인 그녀' 캡처

주원과 오연서의 행복은 이어질까.

지난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21, 22회에서는 견우(주원 분)와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펼쳐진 가운데 10년 전 사건의 키가 하나 둘씩 드러났다.  

견우는 청과의 밀거래 현장을 잡고 호판을 추포하는 공을 세웠다. 그는 휘종(손창민 분)의 신임을 되찾고 원자의 사부 자리에 복직했다. 더불어 황자를 향해 "혼담을 포기해 달라"라는 간절한 청을 했다.

견우와 혜명공주는 서로 "견사부가 더 멋있다", "아름다우시다", "예뻐서.." 등 간질간질한 말도 서슴없이 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조성했다. 호판의 죄를 묻는 친국을 앞두고 꼬리 자르기로 위험 요소를 제거한 정기준(정웅인 분)의 치밀함은 분노를 유발했다.

견우, 혜명공주와 정기준, 중전박씨(윤세아 분)의 대립 관계가 점차 명확해지며 갈등의 골 역시 깊어졌다. 정기준의 집에는 의문의 귀면탈이 침입했고, 그가 남기고 간 서찰을 읽은 정기준의 표정은 서늘해졌다. 또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10년 전 중궁전 상궁을 찾아간 견우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폐비윤씨와 마주했다. 수면 아래 감춰진 실마리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향후 이들을 둘러싼 정권 다툼이 어떤 양상으로 그려질지, 폐비윤씨(이경화 분) 사건은 어떻게 풀려나갈지 궁금증을 더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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