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 회담을 위한 첫 방미 일정을 마치고 지난 2일 귀국했다. 이번 방미 일정을 통해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외교 시험대를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한미 두 정상이 동맹 불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양국 간 신뢰를 재확인한 것은 최대 성과로 꼽힌다.
양국은 정상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상호 신뢰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공동의 가치들에 기반한 한미 양국 간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라며 “양 정상은 한미 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다룬 코리아타임스 7월 3일자 2면 사진 기사를 읽어보자.
Presidents Moon Jae-in and Donald Trump shake hands during a joint press conference in the Rose Garden at the White House, Friday. They reaffirmed the alliance between the two countries, following concerns over possible diplomatic friction surrounding a U.S.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battery deployed in South Korea and other security issues.
지난 금요일(30일 현지시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열린 공동 언론 발표 도중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 두 정상은 한국에 배치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둘러싼 외교적인 마찰 가능성과 여타 안보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주요 어휘]
press conference 기자 회견, 언론 발표
reaffirm 재확인하다(= to formally state an opinion, belief, or intention again, especially when someone has questioned you or expressed a doubt)
alliance 동맹(= an arrangement in which two or more countries agree to work together)
friction 마찰, 갈등(= disagreement, angry feelings, or unfriendliness between people)
deploy 배치하다(= to organize or move soldiers, military equipment etc)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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