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박서준이 집주인 진희경과 아버지 손병호의 만남을 발견할 수 있을까.
3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3회에서 동만(박서준 분)은 링에서 탁수(김건우 분)와 대결하고 싶다는 뜻을 애라(김지원 분)에게 밝혔다. 동만은 탁수로부터 패배에 얽힌 트라우마까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애라 설득에 나섰다.
내심 탁수에게 질까 걱정하던 동만에게는 브라질리언 주짓수 고수(줄리엔 강)가 찾아왔고, 동만은 "까딱하다 이기겠다"며 희망을 봤다.
주만(안재홍 분)은 양가 어머니에게 설희(송하윤 분)와 헤어진 사실을 고백했다. 그리고 주만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설희한테는 잘 됐지. 나는 이제 설희 같은 애를 다시 못 만나겠지만, 설희는 어느 집 가도 사랑 받을 애잖아. 엄마도 그거 알고 있었잖아"라며 "내가 쓰레기라서"라고 이별을 후회했다.
설희의 어머니 금복(이정은 분)은 집주인 황복희(진희경 분)과 마주치고 놀라 동만의 어머니 박순양(김예령 분)에게 "장미사진관 그 황복희였다"고 제보했다. 박순양 역시 놀라 남편 고형식(손병호 분)를 추궁했고, 고형식은 놀랐다.
애라, 동만은 실족할 뻔한 황복희를 집에 데려다주면서 그의 집안에 있는 과거 사진을 보게 됐다. 어린 남일과 복희가 함께 있는 사진이었다. 애라는 어린 남일을 보면서 "낯 익다"고 했고 남일은 과거의 복희를 보고 "낯 익다"고 했다. 복희는 입을 다물었다.
복희 집에 도착한 남일(곽시양 분)은 "진짜 남일은 남일 빌라에 있다"며 자신이 진짜 남일이 아닌 것을 시사하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애라의 아버지 최천갑(전배수 분)은 황복희를 찾아갔다. 천갑이 "죽어도 안 돌아온다며"라고 하자 황복희는 "그러려고 했다"고 답했다. 그때 고형식도 황복희의 집에 들이닥쳤다.
그때 애라, 동만은 탕수육을 들고 황복희의 집을 찾았다. 여기에 남일까지 집에 들어왔다. 천갑, 형식이 숨어 있다는 사실은 모른 채 동만은 집에 있을 누군가를 도둑으로 오해하고 찾기 시작했다.
한편 장경구(강기둥 분)는 애라를 찾아왔지만 애라로부터 매몰차게 박대 당하고 이를 갈았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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