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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앱' 송강호 "20년 만에 유해진과 첫 작품…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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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앱' 송강호 "20년 만에 유해진과 첫 작품…기쁘다"

입력
2017.07.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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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앱 '택시운전사' 무비토크 캡처
네이버 V앱 '택시운전사' 무비토크 캡처

배우 송강호가 유해진과 처음으로 영화에 함께한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3일 밤 9시 네이버 V앱에서 생중계된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무비토크에서 "유해진과 한 작품은 처음이다. 이렇게 앉아 있는 게 어색하다"고 얘기했다. 유해진 역시 "형하고 같이 앉아 있는 게 처음"이라고 했다. 

MC 박경림이 "당연히 한 작품에서 만났을 줄 알았다"고 하자 유해진은 "형 하고 그런 하소연을 하면서 밥을 먹었던 적도 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인연이 안 될까 했는데, 그러다 같이 라면 광고를 찍은 적이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흥분됐는데 드디어 평소에 정말 존경했던 분과 할 수 있게 돼서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송강호는 "이런 좋은 작품으로 인연이 되려고 하니까 못 봤나 보다. 20년 만에 같이 연기하게 돼 기쁘다"고 얘기했다. 

유해진은 "제가 예전에 정말 신인 때 형이 그 영화를 보러 종로 단성사에 보러 왔었다. 그런 추억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오래됐다. 그런데 연극도 한 작품을 못 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이 함께한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8월 2일 개봉.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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