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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효과ㆍ안전성 두 마리 토끼 잡는 비만치료용 위풍선 ‘엔드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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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효과ㆍ안전성 두 마리 토끼 잡는 비만치료용 위풍선 ‘엔드볼’

입력
2017.07.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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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간 평균 14~18㎏ 체중 감량…단계적 체중 감소로 요요 현상 적어

비만은 생활습관병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량 감소가 주 원인이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이상지질혈증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기도 하다.

그래서 방치하면 안 된다. 정상체중을 약간 벗어난 사람은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체중 감량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하지만 고도비만환자는 위절제술 같은 비만대사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술이 두려워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찾게 된다.

비만대사수술 대체해 최근 각광받는 시술법이 종근당의 ‘엔드볼’ 시술이다. 엔드볼은 500∼600㏄ 물과 공기가 주입된 위풍선으로 위 속에 설치하면 식욕을 억제해 체중감량에 효과를 내는 의료기기다. 체중 감소 효과가 뚜렷하고 시술과정이 간단하고 안전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엔드볼은 위 속에 설치돼 자율신경계가 포만감을 느끼도록 돕는다. 식사량을 점차 줄여 체중 감량을 돕기에 6개월 뒤 기기를 제거해도 다시 살이 찌는 ‘요요’ 현상이 덜하다. 국내에서 진행된 위 풍선 삽입시술 1,400회를 모니터링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의 비만 환자는 6개월의 시술기간 동안 평균 14~18kg의 체중이 줄었다.

엔드볼 시술은 간단한 위내시경으로 설치할 수 있어 시술 전후에 입원이 필요 없고, 시술시간이 10분 내외로 짧아 환자 부담도 적다. 인체 무해한 특수 재질(폴리우레탄)로 제작돼 전신 마취에 따른 위험이나 장유착 등 부작용이 없다. 국내 60개 이상 병ㆍ의원에서 연 평균 500명 이상의 비만 환자에게 시술되고 있다.

해외 임상에서도 엔드볼의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프랑스 엔달리스사는 엔드볼을 시술한 21명의 환자를 1년간 관찰한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환자들은 평균 18.9kg의 체중이 감량됐으며 부작용은 없었다. 또한 체중이 260kg인 초고도비만 환자에게 두 차례에 걸쳐 엔드볼을 시술한 결과, 모두 113kg이 감량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엔드볼은 세계적으로 논문과 사례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우수한 제품”이라며 “엔드볼이 국내 비만 환자의 체중감소와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엔드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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