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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글로벌 게임 선도도시’로

입력
2017.07.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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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5대 전략 18개 과제 ‘게임산업 新육성계획’ 시행

지스타 재유치, e스포츠 산업 확대, 인디게임 육성

e스포츠대회 모습.
e스포츠대회 모습.

부산시는 콘텐츠산업 성장에다 지속적인 부가가치까지 창출하고 있는 게임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새 트렌드를 반영한 ‘게임산업 新육성계획’을 시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2월 지스타 재유치를 시작으로 최근 인기가 확산되고 있는 e스포츠와 인디게임의 성장세를 반영하는 등 산업과 일자리,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게임도시 실현을 위해 방향을 고쳐 잡았다”면서 “새 계획의 비전은 ‘글로벌 게임 선도도시 실현’으로, 세계적 게임축제 유치를 통한 게이머가 즐거운 도시, 개발자가 인정하는 도시, 사업자가 필요한 도시, 나아가 게임으로 행복한 도시 부산을 육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스타 연계 게임도시 플랫폼화 ▦인디게임 에코시스템 구축 ▦신성장 동력 e스포츠 육성 ▦첨단 게임산업 기반조성과 인력양성 ▦소통하는 게임문화 형성의 5대 전략과 18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지스타 연계, 게임도시 플랫폼화

시는 지스타를 새롭게 만든 도시인 만큼 ‘게임거리’를 조성하고, G-Station, G-Cafe 등 ‘Always★G-Star’ 상설 플랫폼 구축 등으로 세계적 게임전시회로의 도약을 추진키로 했다.

인디게임 에코시스템 구축

최근 창의성과 혁신성을 보유한 인디게임의 인기 확산에 따라 인디게임 분야를 중점 육성키로 했다. 올해 3회째 개최하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가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작품이 확대되는 만큼 글로벌 브랜딩화해 부산다운 축제로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 인디게임 발굴을 위한 오디션 개최와 인디게임 개발자를 위한 글로벌인디허브센터 구축, 나아가 북미지역 글로벌 게임행사인 ‘PAX’의 아시아권 행사를 부산에 유치해 ‘지스타=비즈니스’, ‘BICF=개발자’, ‘PAX부산=게이머’를 위한 행사를 모두 부산에서 개최, 명실공히 게임 중심도시 부산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신성장 동력 e스포츠 육성

최근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e스포츠의 인기 확산에 따라 저변 확대를 위해 부산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조성, 글로벌 행사를 유치하고 e스포츠 메카로의 도시브랜드를 조성키로 했다.

이에 시는 이달 중 전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될 블리자드 최고 역작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론칭 행사를 부산 광안리에서 개최하며, 아울러 전국 최초로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e스포츠 경기를 시범 개최, 향후 시민대상 시장배 e스포츠 대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첨단 게임산업 기반조성 및 인력양성

게임기업 육성을 위한 부산글로벌게임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과 지역 게임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게임테크비즈센터 건립 등 지역 게임산업의 고도성장을 견인하고, 수도권과의 기술격차 해소를 위한 기존 게임아카데미 운영과 함께 부산 게임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게임영재 발굴을 위해 게임 코딩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통하는 게임문화 형성

청년층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게임개발사의 인력난 해결과 수도권 중심 인력을 부산으로 유입하기 위해 기업-구직자간 일자리 매칭 포털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의 건전 게임문화 조성 및 게임산업 성장에 따른 역기능 해소를 위해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020년까지 확보된 지스타를 세계 3대 게임쇼에 진입할 수 있게 하고, 행사를 넘어 관련 산업이 진작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것” 이라면서 “지스타를 중심으로 게임산업 성장을 이끌어 산업과 일자리, 문화가 함께하는 ‘글로벌 게임 선도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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