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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도시재생 지원으로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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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도시재생 지원으로 ‘사회공헌’

입력
2017.07.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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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자원봉사센터ㆍ북구청과 협력협약 체결

염포ㆍ양정동 골목길 벽화로 이미지 개선 나서

벽화 그릴 청년들 급여 재원은 사회공헌기금서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울산공장 인근 북구 염포ㆍ양정동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사업 지원에 나선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3일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울산 북구청과 ‘벽화골목 조성사업 협약식(MOU)’을 갖고 염포ㆍ양정동 지역의 낙후된 이미지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 노사는 벽화골목 조성사업 기획과 관리, 인력과 비용지원을 담당하고, 울산시자원봉사센터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운영과 인력운영 전반을 맡는다. 울산 북구청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중재, 행정지원과 함께 주민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두 기관과 함께 양정동 버스정류장 주변과 염포동 신전시장에서 동축산 산책로 입구로 이어지는 구간 일대의 낡은 골목 담벼락을 그림으로 장식하기로 했다. 노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하는 벽화골목 조성사업은 낡고 어두운 분위기의 골목길에 생기를 불어넣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미관을 밝게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 진행을 위해 울산시자원봉사센터는 미술ㆍ디자인을 전공했거나 재능이 있는 지역 청년 특기자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벽화를 담당할 청년들의 급여 재원은 지난해 12월 노사가 ‘청년 사회공헌 일자리 조성’을 위해 기부한 사회공헌기금 6억원에서 지원된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11월까지며, 현대자동차 임직원과 일부 지역주민도 참여해 청년들의 벽화 작업을 돕고, 주변 도로 환경개선 작업을 통해 밝고 깨끗한 문화거리 만들기에 나선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11월이면 염포ㆍ양정동 일대 골목길은 깨끗하고 생기 넘치는 지역문화의 아이콘으로 재탄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울산 북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창욱 현대자동차 상무, 천세춘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부지부장, 박천동 북구청장, 정미경 울산시자원봉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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