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6.5%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소형 SUV ‘QM3’를 제외한 전 라인업은 전년 동월 대비 평균 38.5% 떨어졌다.
3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 6월 판매는 내수에서 9,000대, 수출에서 1만7,815대를 기록해 총 2만6,815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기차 2종과 QM3를 제외한 전라인업에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SM3는 471대가 팔려 전년비 58.9% 감소하고 SM6 역시 3,716대가 팔려 47.1% 떨어졌다. 이어 SM7과 SM5는 각각 30.5%, 17.6% 감소해 승용차 전라인업이 모두 판매 감소세를 기록했다.
SUV 라인업은 QM3가 전년비 33.5% 증가한 실적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QM6는 지난달 2,155대가 팔려 전월비 2.4% 감소했다.
다만 르노삼성은 상반기 내수시장 누적판매에서 전년 동기(4만6,916대) 대비 12.7% 증가한 5만2,882대를 기록했다. 또한 상반기 수출은 닛산 로그가 북미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가 증가한 8만3,013대를 보였다.
한편 르노삼성은 올 상반기 가속ㆍ브레이크 페달 플라스틱 커버의 고정력 부족, 제동등 점등 불량 등의 이유로 SM6 9만 여대의 리콜을 실시 한데 이어 지난 2일에는 SM5ㆍQM5 등 5개 차종 6만2,000대에서 배출가스 부품 결함을 이유로 리콜을 실시 중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