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한여름 음악회와 눈조각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8월 11~12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등에서 펼쳐지는 도심 속 문화바캉스 ‘서울문화의 밤’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월드뮤직바캉스, 음악과 빛이 융합된 한여름밤 음악회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8월의 눈조각전, 미술관과 갤러리 등 문화시설의 야간 개방은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대사관과 국악당, 언론사를 개방하는 ‘서울오픈하우스’도 준비돼 있다. 영국, 인도, 이라크 등 대사관과 EU대표부 등 특별 개방하는 외교공관에서 각국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남산국악당 무대 뒤를 둘러본 후 연주자와 만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서울양화나루와 절두산 순교성지를 뱃길로 탐방하는 ‘양화나루 유람기’, 야간 역사산책을 즐기는 ‘정동길 따라’, 광희문ㆍ신당동 일대 야경과 역사를 즐기는 ‘광희문 달빛로드’ 등 13개 프로그램이다.
서울오픈하우스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코자 하는 시민은 24일까지 서울문화의 밤 홈페이지(seoulculturenight.com)에서 미리 신청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 자세한 문의는 운영사무국(02-550-2557)으로 하면 된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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