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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조금만 쉬다 갈게요’ 빈집 들어와 있는 야생 칠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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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조금만 쉬다 갈게요’ 빈집 들어와 있는 야생 칠면조

입력
2017.07.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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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칠면조 ‘톰’과 피터슨 부인이 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다. 배리 피터슨 유튜브 영상 캡처
야생 칠면조 ‘톰’과 피터슨 부인이 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다. 배리 피터슨 유튜브 영상 캡처

“음…제가 이쪽으로 전화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는데…집안에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 있어요.” 휴가를 마치고 귀가한 피터슨 부부에게 생각지도 못한 손님이 찾아왔다.

동물 전문매체 보어드판다는 집주인이 휴가로 집을 비운 틈에 빈집에 들어온 야생 칠면조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쇼어우드에 사는 배리 피터슨 씨는 부인과 함께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집 창문이 깨져 있음을 발견했다. 파손 원인을 찾던 피터슨 씨는 집 안에서 누군가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서둘러 실내로 들어갔다. 천천히 집안 곳곳을 살펴보던 피터슨 씨는 2층 거실에 야생 칠면조와 마주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스스로 집 안에 들어온 ‘톰’을 촬영하고 있다. Barry Peterson 유튜브 영상 캡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스스로 집 안에 들어온 ‘톰’을 촬영하고 있다. Barry Peterson 유튜브 영상 캡처

부부는 거실의 다른 창문과 문을 열어 칠면조를 집 밖으로 내보내려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고, 결국 경찰에 도움을 구했다. 출동한 경찰은 무단 침입한 칠면조를 신기해하면서도 ‘톰’이란 이름을 붙여 용의자 퇴거를 명령했다. 그들은 갖고 있던 손전등의 불빛으로 용의자를 집 밖으로 유인했고, 불빛에 반응을 보인 톰은 그제야 집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톰은 숲에서부터 날아와 창문을 깨고 집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우리의 지시를 잘 따라줘서 다친 곳 없이 원 거주지인 참나무 숲으로 무사히 되돌아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광영PD broad0_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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