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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김영철 대한 의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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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김영철 대한 의심 시작

입력
2017.07.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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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방송된다.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캡처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방송된다.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캡처

김영철에 대한 이준의 의심이 시작됐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 36회에선 안중희(이준 분)이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속앓이를 시작했다.

극 중 안중희를 취재하기 위해 찾아온 기자는 그에게 왜 집에서 나왔냐고 물었고 당황한 강 본부장(정희태 분)은 “중희 집에서 안 나왔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안중희는 이를 빌미로 다시 집으로 들어가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벌떡 일어나 한껏 신난 목소리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거는 안중희에게서는 가족의 품을 그리워했음이 느껴졌다. 돌아온 안중희와 그를 반기는 가족들의 재회는 변 씨 집안 사이의 깊어진 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런 가운데 안중희가 변한수(김영철 분)에 대한 의심을 시작하면서 행복은 두려움으로 뒤바뀌게 됐다. 그의 생모인 안수진(김서라 분)은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결혼 직전 사진을 건넸고 이를 받아든 안중희는 많이 변한 아버지의 모습에 기분이 얼떨떨했던 터. 이어 변한수에게 등목을 해주던 안중희는 어머니에게 전해들은 ‘아버지 등의 큰 흉터’가 생각났지만 매끈한 등에 또 한 번 당혹감을 내비쳤다.

이후 그간 아버지에 대해 이상하게 여겼던 모든 일들이 떠올라 의심을 멈추지 못하는 안중희의 모습은 그가 본격적으로 아버지의 비밀을 파헤치게 될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안중희는 변 씨 집안의 가족사진을 확인해 보기로 결심했다. 변준영(민진웅 분)에게서 앨범을 받아들었지만 두려움에 선뜻 앨범을 열지 못하고 괴로워했다. 이내 젊은 시절 변한수의 사진을 본 그는 심장이 내려앉는 충격에 휩싸였다.

한편 점차 아버지의 비밀이 드러나고 있는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55분에 방송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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