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합복식 서승재(원광대)-김하나(삼성전기)가 2017 대만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에서 우승했다.
서승재-김하나는 2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왕치린-리자신(대만)을 2-0(22-20 21-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승재-김하나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조를 이뤄 출전해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하나는 2013년 대만오픈에서도 고성현과 처음 함께 출전해 우승한 데 이어 4년 만에 새 파트너 서승재와 ‘첫 호흡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또 만들었다.
여자복식 결승전에서는 채유정(삼성전기)-김소영(인천공항공사)이 김혜린(인천국제공항)-유해원(화순군청)을 2-0(21-12 21-11)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하나-공희용(전북은행)은 전날 준결승에서 패해 여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베이브 루스 WS 우승 반지ㆍ양도 계약서 50억에 팔려
메이저리그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와 그의 이적 계약서 원본이 경매에서 무려 50억원 가까운 금액에 낙찰됐다.
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에 따르면 전날 경매 사이트인 리랜즈닷컴에서 끝난 경매에서 루스의 이름이 새겨진 그의 1927년 WS 우승 반지는 209만3,927달러(23억9,754만원)에 팔렸다. 또 보스턴이 루스를 뉴욕 양키스에 팔 때 작성된 1919년 양도 계약서 원본도 230만3,920달러(26억3,798만원)라는 고가에 낙찰됐다.
특히 반지의 낙찰가는 역대 스포츠 경매에서 팔린 반지 가격 중 최고액이다. 종전 최고인 농구 스타 줄리어스 어빙의 1974년 ABA 챔피언십 우승 반지(46만741달러)보다도 4배 이상 비싸다. 아울러 루스의 양도 계약서 원본 가격도 자체 낙찰가 최고액을 경신했다.
문종금 삼보연맹 회장, 동아시아연맹 회장 연임
문종금(59) 대한삼보연맹 회장이 동아시아 삼보연맹 회장으로 재추대됐다. 대한삼보연맹은 “문 회장이 지난달 3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삼보연맹 총회에서 참가국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2002년부터 한국에 삼보를 알리는 데 전념해 온 문 회장은 2013년 동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삼보연맹(FIAS) 부회장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SK핸드볼리그 정규리그 폐막, MVP에 정의경-이효진
정의경(두산)과 이효진(SK)이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녀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녀부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날 끝난 남자부 정규리그에서는 이번 시즌 76골을 넣고 41도움을 기록, 공격 포인트 117점으로 최다를 기록한 정의경이 MVP 영예를 안았다. 또 여자부에서는 117골, 52도움으로 SK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이효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녀부 정규리그 MVP에게는 상금 100만원씩 주어졌다. 올해 2월 개막한 2017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정규리그는 남녀부 각각 두산과 SK의 우승으로 이날 막을 내렸고 4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김영석, 안성 퓨처스 테니스 단·복식 2관왕
김영석(22ㆍ750위ㆍ현대해상)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남자 퓨처스 대회 단식에서 처음 우승했다. 김영석은 2일 안성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ITF 안성 국제남자 퓨처스 대회(총 상금 1만5,000달러) 단식 결승에서 이태우(945위ㆍ당진시청)를 2-1(5-7 6-4 6-1)로 제압했다. 그 동안 퓨처스급 대회에서 단식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던 김영석은 이번 대회 단ㆍ복식을 휩쓸어 2관왕에 올랐다.
김영석은 전날 복식 결승에서는 정홍(현대해상)과 조를 이뤄 임용규(당진시청)-노상우(안성시청) 조를 2-1(6-4 1-6 12-10)로 제압했다. 퓨처스 대회 복식 우승은 지난해 베트남 퓨처스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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