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폐지손수레가 달리는 문화알림판으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폐지손수레가 달리는 문화알림판으로

입력
2017.07.02 15:15
0 0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직원들이 지난달 30일 폐지 손수레에 지역 문화행사를 알리는 광고판을 부착한 뒤 손수레를 끄는 어르신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직원들이 지난달 30일 폐지 손수레에 지역 문화행사를 알리는 광고판을 부착한 뒤 손수레를 끄는 어르신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주시 제공

폐지를 주워 생계를 잇는 어르신들의 손수레가 문화알림판으로 변신한다.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청주문화재단)은 지난달 30일 청주시 청원구 W고물상에서 폐지 손수레를 광고판으로 활용하는 ‘문화행복 손수레 프로젝트’를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폐지 손수레에 지역의 주요 문화행사를 홍보하는 이 프로젝트는 폐지 수거 노인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사전 간담회를 통해 우선 청원구에 거주하는 노인 4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청주문화재단은 문화행사 홍보판을 달고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이들 어르신에게 홍보사례비로 월 10만원을 지급할 참이다.

폐지손수레의 첫 번째 광고는 8월 25~27일 열리는 ‘2017청주야행-밤드리노니다가’행사로 정했다. 이어 9~12월에는 ‘2017청주국제공예비렌날레’와 청주문화 특화사업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호일 청주문화재단 사무총장은 “문화행복 손수레에는 행복한 문화소식을 손수레로 시민들에게 배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지역밀착형 문화를 실행하면서 소외 이웃도 돕는 일석이조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