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상담원, 간호사, 학습지 교사 등 감정노동자를 위한 서울 내 심리상담센터가 5곳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노동권익센터 1곳에서 운영 중인 감정노동자 대상 심리상담과 치유프로그램을 4개 권역에서 1곳씩 늘려 총 5곳에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동북권(성동구 서울동부감정노동네트워크), 서북권(중구 힐링메이트), 동남권(서초구 한국산업의료복지연구원), 서남권(영등포구 마음과성장) 등 4곳이다.
이들 센터에서는 서울에만 260만명인 것으로 추산되는 감정노동자를 위한 무료 상담뿐 아니라 맞춤형 치유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일 대 일 대면으로 1명당 3회 이상 상담할뿐 아니라 미술심리치료, 가족상담, 역할극 등 치유프로그램을 더했다. 집단 상담이 필요한 사업장에는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직장이나 거주지에 가까운 상담센터로 평일 오전 10시 오후 6시 사이에 전화 예약하면 된다. 퇴근 후에도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로 오후 8시나 9시까지 상담을 진행하고, 개별적으로 상담 시간과 장소도 조정할 수 있다.
박경환 시 노동정책담당관은 “공공기관과 민간의 근로자와 사업주를 대상으로 다양한 감정노동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ㆍ운영해 감정노동종사자가 존중받는 서울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헸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