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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골프 황제 주최 대회서 PGA 첫 우승 가능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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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골프 황제 주최 대회서 PGA 첫 우승 가능성 고조

입력
2017.07.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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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훈/사진=PGA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할 가능성을 높였다.

강성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TPC 포토맥(파70ㆍ7,13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7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때렸다.

강성훈은 중간 합계 4언더파 206타가 되며 7언더파 203타인 선두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이날 강성훈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전반을 마친 뒤 현지 악천후로 라운딩이 1시간 반 가량 중단되자 다소나마 컨디션 유지에 애를 먹었다. 경기가 재개되고 후반 12번 홀(파3) 버디를 잡아 한때 2위까지 올랐으나 15번 홀(파4), 17번홀(파3) 보기로 주저앉았다.

2011년 PGA 무대를 밟은 강성훈은 지난 2월 셸 휴스턴 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안병훈(26)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이븐파 210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재미 동포 마이클 김과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는 각각 공동 12위와 18위, 재미 동포 케빈 나는 3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인비테이셔널 형식으로 초청을 받은 120명의 선수만 참가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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