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한채영과 공민지가 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1일 저녁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배우 한채영과 가수 공민지가 출연했다.
이날 한채영은 본명을 밝혔다. 한채영은 “평범하고 공부 잘 할 것 같은 이름이다”라고 힌트를 주자 서장훈이 “김지영”이라고 맞췄다. 앞서 강호동이 한 채영과 서장훈의 과거를 언급한 바 있기에 멤버들은 둘 사이를 의심했다. 특히 한채영은 정답 틀린 사람 중에서 서장훈만 때려서 민지의 의심까지 샀다.
이후 한채영은 과거 서장훈과 핑크빛 스캔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채영은 “당시 나와 서장훈이 밥 먹었다고 소문이 났는데 사실 배우 이정진도 있었다. 키가 너무 커서 서장훈만 보였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채영이 농구를 좋아했고, 이정진이 서장훈과 친해 함께 만났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채영은 ‘언니쓰’ 멤버인 홍진영의 조언에 따라 김영철의 ‘따르릉’ 노래를 불렀다. 강호동은 “채영이 예전엔 저런 거 안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채영과 공민지는 ‘언니쓰’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민지는 잘 추지만 채영이는 미인인데 리듬감이 없다”고 말하자 공민지는 “많이 늘었어”라고 한채영의 편을 들었다. 이에 한채영은 “잘 춘다는 소리는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채영의 춤을 본 멤버들은 “공원 가면 어머니들 운동기구하는 느낌이다”며 웃었다.
한편 공민지는 이단 줄넘기 대결을 제안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 5명은 합쳐서 겨우 5개를 성공시켰다. 마지막 타자로 나선 강호동은 항상 입고 다니던 검은 가운을 벗었다. 이에 이수근은 “강호동이 윗옷을 벗었다는 것은 자랑할 것이 있다는 것이다”고 말한 것처럼 강호동은 25개를 성공시켜 박수를 받아냈다. 한 채영은 엑스자 뛰기도 인정해 주기로 했고 15개를 성공시켰다. 공민지는 8개를 성공해서 총 23개가 되는 바람에 '아는 형님' 팀이 승리하고 말았다.
공민지는 상황 파악이 느리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민경훈이 결혼한 것 모르냐”고 말했고, 민경훈은 “급해서 금방 했다”며 낚았다. 하지만 공민지보다 한채영부터 걸려 폭소케 했다. 멤버들은 공민지에게 “이수근과 이상민은 결혼했을까?”라고 물었고, 공민지는 이수근에게는 “했어”, 이상민에게는 “했었어”라고 답했다. 멤버들은 “눈치 느린 사람이 상처도 잘 준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2부인 ‘형님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매니저 이수근을 대신할 매니저를 선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민지는 “실력을 보이겠다”며 춤을 선보였고, 민경훈은 “힘이 솟아난다”며 즐거워했다. 한채영은 “어차피 나는 박자 못 맞춘다”며 무반주로 웨이브를 하며 응원했다. 이에 서장훈은 “합격!”이라고 외쳤다. 이어진 이구동성 게임에서 공민지는 멤버들의 이상형을, 한채영은 가고 싶은 도시를 맞췄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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