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김사랑이 지극히 '사랑'스러운 하루를 보여줬다. 미용실에서 프랑스 자수를 배우는가 하면, 한밤중에 멸치 똥을 떼는 예측불가한 일상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0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211회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공개된 김사랑의 하루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사랑은 자신의 꿀피부 유지 노하우를 밝혔다. 그는 “몸에 나쁜 걸 전혀 안 해요”라며 미스트를 듬뿍 뿌린다고 고백했다. 그는 피부과에서 피부 관리를 받는다는 무지개회원들의 고백에 피부과에 가끔 방문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후 김사랑이 지난주 집에서 한마디도 안 하는 ‘음소거 라이프’를 보여준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예측불허한 상황을 연속으로 보여줬다. 필라테스 학원에서 운동을 마치고 자연스럽게 학원 식당으로 들어가 강사들과 점심 식사를 즐기며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 것. 여기에 김사랑이 평소에 차돌박이 고추장찌개 등 요리까지 배운다는 사실까지 공개됐다.
보리밥 앞에서 무장해제된 김사랑은 자신의 하루 중 가장 초롱초롱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자기관리법을 묻는 필라테스 강사의 질문에 “과자를 별로 안 좋아하고” 말했는데 이와 동시에 과자 한 봉지를 다 먹었던 일화를 폭로당하기도 했다.
이어 김사랑이 간 곳은 미용실이었다 김사랑은 이 곳에서 헤어 디자이너에게 프랑스 자수를 배우면서 또 한번 엉뚱함을 보여줬다. 그는 헤어 디자이너의 연애 고민을 들으면서 “저는 연애하면 매일 만나는 스타일이에요”라고 사랑꾼의 면모를 짐작케 하는 연애스타일을 언급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사랑은 곧 도착할 친구들을 위해 전날부터 준비한 밑재료를 꺼내며 요리를 시작했다. 이때 김사랑의 남동생이 집에 도착했고, 김사랑은 무엇이든 도우려는 동생에게 터프하고 단호한 말투로 거절했다.
특히 김사랑은 저녁메뉴로 일식을 선택해 수준급 요리실력을 보여줬다. 그는 여느 고급 일식집 부럽지 않은 비주얼의 아보카도 명란젓, 토마토 아카미소 등의 요리를 만들어냈고, 마트에서 산 초밥에 식용 꽃으로 플레이팅 해 요리 고수 박나래마저 감탄하게 했다.
이어 김사랑의 친구들이 집에 도착했고 김사랑이 만든 요리 비주얼에 친구들도 큰 감동을 받았다. 이에 김사랑은 레시피를 전수하는데 집중하며 잔뜩 들뜬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친구들의 감동에 힘입어 식초가 들어간 망고 요거트까지 디저트로 풀코스로 대접했다. 식사 후 김사랑은 친구와 동생에게 마사지볼을 전파했고, 이들이 아파하는 것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손님들이 떠나고 김사랑은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무료함에 냉장고에서 요리 재료를 꺼내기 시작했고, 갑자기 멸치 똥을 떼 무지개회원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도 배꼽을 쥐게 했다. 알고 보니 그는 잠이 안 올 때마다 요리를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김사랑은 마지막까지 반전 매력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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