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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김사랑, 알고보면 살림꾼...전현무의 패션테러 탈출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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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김사랑, 알고보면 살림꾼...전현무의 패션테러 탈출기(종합)

입력
2017.07.0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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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전현무의 일상이 공개됐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김사랑, 전현무의 일상이 공개됐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배우 김사랑이 요리에 뛰어난 살림꾼의 모습을 자랑했다. 전현무는 패션 테러리스트 탈출에 나섰다.

30일 밤 11시10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사랑의 요리 솜씨가 공개됐으며 한혜연의 도움을 받은 전현무의 공항패션 완성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사랑 남동생과 어머니도 자리했다. 박나래는 김사랑 남동생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영상으로 돌아가 김사랑은 집에 초대한 손님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했다. 그는 아보카도와 명란, 토마토 된장국 같은 이색 요리를 하면서 솜씨를 발휘했다. 사온 초밥에는 식용꽃으로 예쁘게 장식하고 나무그릇에 직접 지은 버섯밥을 담으면서 마치 일식집 같은 플레이팅을 완성했다. 김사랑이 요리를 할 동안 손님들은 그가 후원하는 18명 아이들의 사진을 보며 그의 마음씨를 칭찬했다.

작품을 할 동안의 극단적 식단 관리를 남동생이 안타까워하자 김사랑은 평소에는 라면도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 김사랑은 생망고 요구르트 디저트도 직접 준비했다. 식초를 살짝 넣어 소화가 잘 되게 하고 단맛을 끌어올리는 지식도 갖추고 있었다. 대부분의 식기는 이름처럼 하트 모양이었다. 손님들이 돌아간 후 김사랑은 끝없이 나오는 설거지 거리를 남동생에게 부탁했다. 박나래는 "남동생이 설거지 해주는 거 처음 봤다"며 놀랐다. 김사랑은 "예전에 같이 살 때 음식을 다 해줬다"며 남동생과의 관계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사랑은 밤중에 갑자기 요리 재료를 꺼냈다. 김사랑도 야식으로 라면을 먹는가 싶어 모두 집중해서 지켜봤지만 김사랑은 심심할 때 요리를 한다고 밝혔다. 김사랑은 "혼자 살면서 요리를 조금씩 배웠다. 누구한테 해주지는 않았다. 결혼을 했을 때 남편에게 해주고 싶어서"라고 말하며 차돌박이 고추장찌개가 특히 자신있다고 했다. 김사랑의 무지개 라이브는 이날로 끝이 났다. 무지개 회원들은 다음 출연이 있기를 희망했다.

전현무는 김지석, 하석진과의 출국을 앞두고 공항패션을 점검했다. 전현무가 입어보는 옷마다 무지개 회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스스로도 "워스트 오브 더 워스트"라고 인정했다. 오픈카를 타고 한껏 폼을 내며 운전을 한 전현무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을 찾아갔다. 한혜진은 전현무의 공항패션을 보고 "언매치다"고 솔직하게 평했다.

한혜연은 이런 저런 의상을 전현무에게 입혀보면서 세심한 손길을 가했다. 전현무의 핏이 예상과 다르자 난감해하기도 했다. 수많은 피팅 끝에 공항패션을 정했지만 실제 사진이 찍힌 날 스카프를 예쁘게 매지 못하고 디테일한 매무새를 완성하지 못했다. 전현무는 "배운 만큼 실천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또 운동을 하러 가면서 옷 뿐만 아니라 자기관리에도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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