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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뺨 맞고, SK에도 맞은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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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뺨 맞고, SK에도 맞은 삼성

입력
2017.06.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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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노수광(오른쪽)이 30일 인천 삼성전에서 개인 첫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린 뒤 김인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K 제공
SK 노수광(오른쪽)이 30일 인천 삼성전에서 개인 첫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린 뒤 김인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K 제공

삼성이 광주에서 뺨 맞고 인천에서 화풀이를 하려고 했지만 또 한번 두들겨 맞았다.

삼성이 이틀 연속 상대의 ‘불방망이’에 와르르 무너졌다. 삼성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대포 군단’ SK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 네 방을 허용하며 5-7로 졌다. 전날 광주에서 KIA한테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이인 29안타를 내주고 1-22로 대패한 충격을 이날도 걷어내지 못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잊어버릴 건 빨리 잊고 새롭게 경기를 준비하자’고 했다"면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인데 새로 올라온 선수(나원탁, 이성규)들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지만 뒷심 부족에 울었다.

삼성은 1회부터 4회까지 꼬박 1점씩을 뽑았다. 그러나 점수를 내면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했다. 3-2로 앞선 3회말에는 최정에게 역전 3점포를 맞았다. 3-5로 뒤진 4회초 구자욱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은 삼성은 7회초 1사 1ㆍ3루에서 이원석의 스퀴즈 번트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ㆍ2루에서 대타 배영섭이 2루수 땅볼, 강한울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힘겹게 균형을 맞췄지만 곧바로 7회말 수비에서 실점했다.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정의윤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노수광이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내줬다. 8회말에는 김강민한테 쐐기 솔로포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수원에서는 넥센이 4안타 3타점으로 폭발한 윤석민을 앞세워 kt를 9-5로 꺾고 2연패에 벗어났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5이닝을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NC를 9-0으로 따돌리며 NC의 6연승을 저지했다.

단독 선두 KIA는 잠실에서 LG를 10-6으로 눌렀다. 이날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KIA는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 타이 기록(4경기)을 세웠다. 대전에선 한화가 두산에 13-8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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