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아름/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한국이 세계태권도수권대회 4년만에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30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종합점수 67점(금3ㆍ동1), 여자부 종합점수 63점(금2ㆍ은1ㆍ동3)으로 남녀 동반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남자부 2위와 3위는 각각 러시아(종합점수 62점•금1, 은3, 동1)와 이란(종합점수 46점•은2, 동1)이 차지했다. 여자부는 터키(종합점수 53점ㆍ금2, 은1)와 세르비아(종합점수 38점ㆍ금2)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국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대회 이후 4년만이다.
직전 대회인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에서 여자부는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자치했지만 남자부는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4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57㎏이하급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의 이아름은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아름은 8강에서 디펜딩챔피언 하마다 마유(일본)를 14-8로 눌렀다. 준결승에서는 2012년, 2016년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제이드 존스(영국)를 제압했다. 남자부 MVP는 87㎏초과급 금메달리스트인 이란의 압둘 이오우포우가 차지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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