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오랜 단역 생활에 관해 말했다.
이준혁은 30일 저녁 8시50분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의 '김생민의 베테랑' 코너에 출연했다.
그가 출연한 작품수는 드라마 23편, 영화 65편이다. 2013년에는 영화만 15편에 출연했을 정도로 다작 배우다. 그는 "영화 한 편에 5분으로 끝난 경우도 있다. 선생1, 경찰1 정도는 좋은 거다. 번호가 있지 않나. '그외 다수'도 했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단역 당시 연봉이 100만원이었다. 수입이 없다고 봐야한다"며 생계를 위해 했던 아르바이트가 1000여개 정도라며 "돈 되는 건 다 했다. 말똥 치우기, 경마장 아르바이트 등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영화 '과속 스캔들'에 대해 "나의 인생작이다. 그 이후 짧더라도 쉰 적이 없다"고 했다. 또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대해 "보풀 같은 드라마다. 니트에 보풀이 항상 있듯 뜯어도 계속 붙어 있다. 계속 생각이 날 것 같은 작품이다"고 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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