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가 '도깨비'를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꼽았다.
매거진 케이웨이브 엠(KWAVE M)은 유인나와 함께한 49호 커버 화보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일본 오키나와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것으로, 공개된 화보 속에는 오키나와의 청량한 풍경을 배경으로 자연을 만끽하는 유인나의 모습이 담겼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유인나는 인기리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유인나는 자신의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으로 '도깨비'를 꼽으며 작가 김은숙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유인나는 "배우로서 소극적이고 자신감을 잃었을 때 김은숙 작가님이 날 찾아주셨다. 그것만으로도 쓸모 있는 배우가 된 것 같아 내 연기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게 됐다"며 "'도깨비'로 인해 캐릭터를 분석하고 실현해내는 쾌감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절친 아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유인나는 "아이유는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을 가졌다"며 "아이유에게는 포기한 것도 다시 하게 만드는 진심과 설득력이 있다. 둘 다 서로 다음 행보에 대해 다짜고짜 용기를 북돋아 주는 편인데, 아이유가 내게 해주는 응원들은 마치 최면과도 같은 강력한 힘이 있다"고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유인나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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