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80%대를 회복했다. 문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 조작 파문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5%로 5개 정당 중 꼴찌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7~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0%로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3%로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30대의 9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20대 역시 88%로 높은 지지를 보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지지층에서 95%, 국민의당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70%를 넘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못하고 있다는 응답(45%)이 잘하고 있다(39%)보다 앞섰다.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유는 소통 잘함ㆍ국민 공감 노력(21%), 공약 실천(10%), 일자리 창출ㆍ비정규직 정규직화(6%), 서민 위한 노력ㆍ복지 확대(6%), 전 정권보다 낫다(6%), 최선을 다함ㆍ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5%), 인사(人事)(5%), 개혁ㆍ적폐청산(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응답자는 이유로 인사 문제(42%), 독단적ㆍ일방적ㆍ편파적(10%), 북핵ㆍ안보(6%), 친북 성향(5%), 사드 문제(4%),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 부족(4%) 등을 꼽았다.
정당지지율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8%로 전주(50%)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문준용씨 취업특혜 관련 조작한 국민의당은 5%로 전주(9%)대비 4%포인트 하락해 5개 정당중 꼴찌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최저치인 7%로 바른정당(9%)에게 지지율이 역전됐다.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올 1월 기록한 최고치를 회복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7%로 조사됐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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