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에서 오페라 ‘카르멘’을 볼 수 있다.
오는 7월 30일 ‘2017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공연 프로그램인 오페라 ‘카르멘’가 메가박스를 통해 중계 상영된다.
‘2017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매년 7월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의 보덴 호수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야외 오페라 축제다. 호수 위에 떠 있는 플로팅 스테이지는 최신 기술을 접목한 견고한 무대장치로 아름다운 석양, 밤하늘의 별빛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오페라 ‘카르멘’은 조르주 비제의 대표작이며, 스페인을 배경으로 탐욕적인 사랑이 부른 비극을 그리고 있다. 매혹적인 스페인풍의 음색과 화려한 연출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불어 손과 카드 모형을 본뜬 독특한 무대 디자인도 이번 공연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다. 시설물 설치 및 조립, 최종 기술 점검까지 약 10개월의 공정을 걸친 이 무대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권지혜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 담당자는 “오페라 ‘카르멘’은 1991년과 1992년에 열린 ‘브레겐츠 페스티벌’에서 당시 관객 수 신기록을 세울 만큼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며 “올해도 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 ‘카르멘’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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