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최근 부진한 오승환(35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국 일간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와 CBS 스포츠는 마이크 매시니 카디널스 감독이 오승환과 트레버 로젠탈과 임무 교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로젠탈은 지난해 마무리 자리를 오승환에게 내줬다.
두 매체는 29일 세인트루이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4-3으로 누른 경기에서 로젠탈이 마무리를 위해 등판한 장면을 들어 이같이 전했다. 이 경기에서 로젠탈은 1이닝 동안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허용하며 1실점 했지만 1점 차 리드를 지켜 시즌 4세이브째를 챙겼다.
매시니 감독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마무리 교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펜 투수의 휴식, 상대 팀 타자와 대결 성적, 최근 구위 등을 고려해 불펜 기용 전술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로젠탈과 경쟁에 내 몰린 오승환에게는 구위 회복이 관건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 중이다. 로젠탈은 올 시즌 2승 3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며 기록상으로 오승환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로젠탈은 29⅔이닝에서 삼진 47개를 빼앗으며 36이닝 동안 탈삼진 32개를 잡은 오승환보다 탈삼진 능력에서 앞서있다.
오승환은 이달 등판한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73, 피안타율 0.304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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