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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방 지폐교환기 턴 회사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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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방 지폐교환기 턴 회사원 구속

입력
2017.06.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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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교대근무 마치고 범행

인형뽑기방을 털고 있는 20대 회사원. 일산동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인형뽑기방을 털고 있는 20대 회사원. 일산동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점을 노리고 인형뽑기방에 들어가 금품을 턴 20대 회사원이 구속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30일 특수절도 혐의로 박모(21)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5월 15일부터 최근까지 고양 일산 일대 인형뽑기방 내 기계 지폐교환기를 부수거나, 빈 상가 문을 벽돌로 깨고 들어가 11회에 걸쳐 1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반 회사 관리직으로 일하는 박씨는 주로 야간 교대근무를 마치고 쉬는 시간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안경을 쓰거나 수시로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박씨는 훔친 돈을 대부분 유흥비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박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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