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멕시코 4-1 완파…컨페드컵 첫 결승 진출

독일 레온 고레츠카가 30일 멕시코와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독일이 4-1로 대승했다. 소치=AP 연합뉴스

독일이 멕시코를 누르고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3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스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전에서 레온 고레츠카의 멀티 골을 앞세워 멕시코를 4-1로 물리쳤다. 독일은 7월 3일 칠레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독일은 2005년 대회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독일은 앞서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칠레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독일은 전반 6분 만에 레온 고레츠카가 벤자민 헨리치의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멕시코의 첫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 고레츠카가 이번에는 티모 베르너로부터 공을 넘겨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에 성공했다. 후반 13분 베르너가 헥토르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독일은 후반 44분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시간 아민 유네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멕시코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