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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고객만족대상] 조선 왕실의 의학 연구 한의학에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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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고객만족대상] 조선 왕실의 의학 연구 한의학에 접목

입력
2017.06.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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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림한의원(대표원장 하동림·사진)은 조선 왕실의 왕와 왕비의 의학적 사료를 연구한 것을 한의학에 접목한 병원으로 유명하다.

석사 논문을 ‘명성황후의 의학 기록에 대한 의사학적 연구’로 했을 정도로 평소 조선 왕실의 왕과 왕비의 사료 연구에 관심이 많았던 하동림 대표원장이 4년 전 하동림한의원의 문을 열면서 한의학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현재 왕실 의학 연구회 이사로도 활동 중인 하 원장은 신체적 통증 및 질환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의 상당수가 정신적 스트레스나 화병 등을 겸하고 있고 과거 조선 왕실의 왕과 왕비 또한 화병 등 정신적 문제와 그로 인한 신체화 증상을 같이 겸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해 이를 토대로 통증의 근본 원인을 찾는 연구를 해 온 것이다.

그에 따르면 화병은 학계에서도 우리나라 특유의 질병으로 정리되고 있다. 참는 것에 익숙한 습관이 신체의 질병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본인의 마음을 다스리고 억눌린 감정을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모든 사람들의 체질이 다르듯 이를 치료하는 방법도 같지 않다.

최근 여름이 되면서 다이어트에 나서는 여성들이 많지만 이것 역시 자신의 체질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

다이어트의 가장 좋은 방법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지만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도 있다. 결국 체질에 따라 다이어트 방법도 다르고 먹는 것이나 한의학에서의 처방도 달라진다. 무조건 몸에 좋다거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 하 원장의 설명이다.

하 원장은 맥박의 성상(性狀)을 살피는 진찰법인 맥진(脈診)을 잘하는 한의사로도 유명하다.

한의사에게 맥진은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맥진을 잘 하는 한의사를 좀처럼 찾기 어렵다. 맥진은 고도의 전문성을 갖고 있어야 하는 동시에 많은 노력과 천부적인 재능을 동시에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하 원장의 노력은 계속된다. 한약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하동림한의원은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1호지정업체인 경희한약의 약재만을 사용하고 모든 약을 원장이 직접 조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예로 인삼은 최고급인 6년근 인삼만을 고집하고 녹용은 최고급 러시아산만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하 원장은 또 다른 이론과 학문에 매진 중이다. 음식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론을 정리한 ‘식치비책(가제)’과 승정원 일기 사료를 해석한 ‘승정원 일기에서 캐낸 비밀 이야기(가제)’라는 저서를 출판 계획 중이다.

최지흥 객원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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