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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정경호♥수영, 첫만남부터 5년 열애 설렘史(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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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정경호♥수영, 첫만남부터 5년 열애 설렘史(종합)

입력
2017.06.3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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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인생술집' 캡처
tvN '인생술집' 캡처

제대로 사랑꾼이었다. 배우 정경호가 수영과 첫 만남부터 5년 연애사를 털어놨다.

정경호는 29일 밤 11시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배우 고규필과 함께 출연했다. 특정 영화, 드라마 홍보가 아니라 자신의 절친 고규필을 홍보하기 이해 출연했다는 정경호. 쏟아지는 질문에 그는 조심스럽게 수영과 연애에 대해 얘기를 시작했다. 

5년 연애를 했지만 정경호는 "아직 긴 시간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MC 신동엽이 "소녀시대니까 말하기 조심스럽고 눈치 보이지 않았냐" 묻자 정경호는 "그분(수영)한테 미안하다. 서너 시간 작품 이야기를 해도 결국에는 10초 얘기했던 수영 씨 얘기가 나오고 하니까 점점 그게 더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이 있다. 오늘 같은 경우도 괜히 또 한 마디 나오면 그렇게 되지 않겠나 싶어서 어제 통화하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애' 했더니 '뭘 이제 와 신경 써. 이쁘게 입고 나갔다 와' 하더라. 그런 관계가, 미안하면서도 제가 좀 더…"라고 답했다.

정경호-수영 커플의 첫 만남은 지인의 소개였다. 정경호는 "특별하게 '소개해달라' 했던 건 아니다"라면서도 "'자연스럽게'는 아니고 조금 노리고 들어갔다"고 솔직한 의도를 밝혔다.

절친 고규필도 기사가 나기 전부터 정경호-수영의 연애를 알고 있었다. 고규필은 "경호랑 술 먹고 있는데 그 자리에 (수영이)온 거다. 저는 많이 놀랐다. 너무 팬이라서 악수를 너무 한 50번은 했다. 다음날 욕 엄청 먹었다"고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정경호는 "우리 둘이 소녀시대 정말 좋아했다. 만나기 전부터 우리끼리 진짜 좋아했어서 콘서트도 같이 가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고규필은 "수영이가 어른스럽다. 둘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만나면 좋겠다"며 "'38사기동대'를 수영과 같이 찍었다. 여유가 없어서 신경을 못 썼는데 오히려 그분이 저를 많이 챙겨줬다"고 수영을 칭찬했다.

정경호의 '로맨틱' 면모도 이목을 끌었다. 정경호는 "이벤트는 잘 못 해준다"고 했지만 고규필은 "집 앞에 꽃도 두고 가고 그랬다"고 제보했다. 정경호는 "로즈데이는 챙기는 편"이라며 "1000일 되던 날 장미 1000송이를 선물한 적이 있다. 양재 꽃시장에서 샀는데 1000송이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수영이 꽃을 싫어하게 된 계기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정경호가 보는 수영의 매력은 우엇일까. 정경호는 수줍어하면서도 "예쁜 거?" 대답하며 핑크빛 오라를 뿜어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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