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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역대 최다 타이 29안타…삼성 페트릭 선발 최다 1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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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역대 최다 타이 29안타…삼성 페트릭 선발 최다 14실점

입력
2017.06.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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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가 29일 광주 삼성전에서 3회말 2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KIA 제공
KIA 최형우가 29일 광주 삼성전에서 3회말 2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KIA 제공

KIA가 29안타를 몰아치며 삼성 마운드를 폭격했다.

KIA는 29일 광주 삼성전에서 22-1로 완파하고 NC와 공동 1위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선발 출전한 9명과 대타 또는 대수비로 나온 3명까지 총 12명이 29안타를 합작한 KIA는 롯데가 2014년 5월31일 잠실 두산에서 달성한 한 경기 팀 최다 29안타와 KBO리그 역대 타이 기록을 세웠다. 당시 롯데는 9회초까지 치렀으나 이날 KIA는 홈 팀이라 9회말 공격은 하지 않았다.

삼성 선발 재크 페트릭은 3회 아웃 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이닝 동안 15안타를 맞고 14실점한 페트릭은 리그 역대 선발 투수 한 경기 최다 실점ㆍ자책점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종전 선발 투수의 한 경기 최다 실점ㆍ자책점은 한기주(KIA)가 2016년 고척 넥센전에서 내준 13점이다. 페트릭은 구원 투수까지 범위를 넓혀도 한 경기 최다 실점ㆍ자책점 타이 기록의 불명예를 썼다.

KIA 타선은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에만 6안타 2볼넷으로 5점을 냈다. 2회에도 4안타 1볼넷으로 4점을 추가한 KIA는 3회 더 힘을 냈다. 선두 타자 김주찬부터 김선빈까지 8타자가 연속 안타를 쳤다. 이는 최다 연속 타자 안타 타이 기록이다.

KIA는 3회에 총 10안타를 치며 10점을 뽑았고,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에 성공했다. 3회까지 총 20안타를 친 KIA는 4회 2안타, 5회 1안타, 6회 3안타, 7회 1안타, 8회 2안타를 추가했다. 반면 삼성은 총 4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KIA가 리그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인 29안타를 몰아친 기록을 나타낸 전광판. KIA 제공
KIA가 리그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인 29안타를 몰아친 기록을 나타낸 전광판. KIA 제공

잠실에서는 두산이 홈런 3방에 힘입어 SK를 6-3으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7이닝을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청주에서는 한화가 kt를 8-5로 제압했다. 부산 롯데-LG전은 우천 취소 됐고, 창원 NC-넥센전은 넥센이 1-2로 뒤진 3회초에 내린 비로 노게임 선언 됐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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