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관광단지에 2020년까지 조성
안영모 세영종합건설 회장
“워터파크라도 다 같나요. 호반의 도시 안동에서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안동문화관광단지 안에 테마형 워터파크와 복합상가 조성에 나선 안영모(60ㆍ사진) 세영종합건설 회장. 최근 안동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그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한 안동만의 워터파크를 조성하겠다고 피력했다.
“전국적으로 워터파크가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이 분야 시장이 과포화라는 말도 많다”며 “하지만 안동문화관광단지는 안동댐을 끼고 있는 천혜의 관광휴양지로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골프와 쇼핑, 유교랜드 등 먹고 즐기고 머물다 쉬어가는 안동문화관광단지의 핵심 시설로 만들 계획으로, 전국 최고의 워터파크로 등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 회장은 워터파크 뿐만 아니라 콘도미니엄과 영화관, 아울렛, 레스토랑 등을 갖춘 복합상가로 구성된 종합휴양시설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 성곡동 문화관광단지 종합휴양시설부지 3만8,650㎡에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1차로 약 7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에 66억 원을 들여 부지매입을 마쳤다.
워터파크에는 파도풀을 비롯, 웨이브슬라이드, 키즈시설, 워터코스터, 카바나존, 토네이도, 튜브, 바다슬라이드존 등의 테마형 물놀이 시설을 갖추게 된다.
그는 “워터파크가 들어서면 가족단위 이용객을 중심으로 연간 20만~25만 명의 관광객이 찾게 되고,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지난해 말 당진-영덕간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한 데 이어 조만간 중앙선복선전철화가 마무리되면 안동은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 찾는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 대표는 안동문화관광단지 안에 2012년 가족형 호텔인 리첼호텔을 개관, 운영 중이다. 객실 90개와 연회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스쳐가는 안동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바꾸는 데 일조하고 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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