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윤석이 아내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맡겼다고 밝혔다.
이윤석은 29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의 '다시 보고 싶은 사위 특집' 2탄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중흥리 이서방과 장모 최위득,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장모 박순자, 후포리 남서방과 장인 최윤탁, 장모 이춘자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앞서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이윤석은 한의사인 아내가 만드는 건강 요리를 먹는 고충을 털어놨다. 이윤석은 "아내가 내 건강을 생각해 일체의 간을 하지 않는다. 고기를 먹을 때 소금, 간장을 허락하지 않는다"며 건강에는 좋지만 먹기 곤혹스럽다고 밝혔다.
이윤석은 생일에 아내가 끓여준 미역국에 대해 "바닷물을 그대로 퍼서 데운 맛이다"고 평했다. 결혼 10년 차인 그는 "결혼 초에는 코를 막고 먹었지만 아내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지금은 코로 숨을 쉬지 않고 먹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고백했다.
또 이윤석은 "아내가 손발톱 관리는 물론이고 코털까지 깎아주는 등 아내가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하다. 아내바라기"라고 말했다. 그는 "그 대신 나는 아내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 통장, 통장 비밀번호, 인감, 현금 등은 물론이고 집안의 대소사는 모두 아내가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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