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올해 상반기 구글 검색어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구글 코리아는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한국 구글 사이트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가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365만명)을 기록한 ‘너의 이름은’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단순 웹사이트명과 일부 성인 검색어 등을 제외하고 모바일과 PC 검색 데이터를 합산한 결과다.
2위는 케이블 채널 역대 최고 평균 시청률(20.5%) 신화를 쓰고 1월에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가 차지했다.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의 ‘아는 형님’과 폭발적인 팬덤을 낳은 Mnet의 ‘프로듀스 101 시즌2’가 각각 8위와 17위에 올랐다.
종합 3위인 ‘오버워치’를 비롯해 게임들도 다수 순위권에 포함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던전앤 파이터’는 각각 5위와 10위, 원조 ‘리니지’의 모바일 게임 버전 ‘리니지M’은 14위다. 상반기 이슈였던 ‘미세먼지’는 12위로 올라 국민적인 관심사임을 입증했다.
한편 상반기 구글의 인기 검색어 인물 순위는 문재인 대통령이 1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위에 올랐다. 트와이스, 설리, 엠마 왓슨, 홍준표, 안철수, 아이유, 설현, 공유는 순서대로 3~10위에 차지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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