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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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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승인

입력
2017.06.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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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북면 일대 166만㎡규모… 사업비 3209억 투입

나노융합기술로 4차산업혁명 선도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 조감도.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 조감도.

경남 밀양에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본격 조성된다.

경남도는 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계획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밀양시 부북면 오례ㆍ감천ㆍ제대리 일대 166만㎡(50만평) 부지에 2020년까지 3,209억원을 들여 나노융합연구단지를 조성하고 나노 관련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은 2014년 3월 제5차 무역투자회의에서 결정됐고 지난해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LH는 사업지 내 12만㎡ 부지에 나노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지원하는 나노융합연구단지를 조성해 나노금형상용화 지원센터를 비롯해 연구개발(R&D)벤처타운, 국책연구소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 50개사 이상의 나노 관련 대·중견 기업을 입주시켜 밀양이 나노융합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2020년까지 산단 인근에 나노전문 특화대학을 개교하고 오는 11월에는 국제 전시행사인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해 기업과 학계가 적극 참여하는 '나노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LH는 올 하반기 토지보상에 착수해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 입주는 2020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도와 시는 나노융합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경제유발효과 6조1,665억원에 4만638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미래산업국장은“첨단 나노융합 국가산단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면 경남은 나노융합 기술의 상용화 메카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이를 통해 현재 인구 11만명의 밀양시가 인구 30만명의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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