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LA 다저스 류현진(30)이 한 시즌 최다 피홈런 타이 기록에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까지 호투를 거듭했던 류현진이 흔들린 건 0-0으로 맞선 6회였다. 그는 선두타자 콜 칼훈에게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알버트 푸홀스와 유넬 에스코바를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세우며 한숨을 돌렸지만, 계속된 2사 2루 고비를 넘지 못했다. 류현진은 안드렐튼 시몬스에게 초구를 통타 당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팽팽하던 흐름을 한 순간에 에인절스로 넘겨주는 한 방이었다.
올 시즌 유독 홈런에 약하다. 류현진은 이날 홈런을 내주면서 시즌 15번째 피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피홈런 타이기록이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첫 해였던 2013년 30경기 192이닝을 소화하면서 15피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4경기 만에 15번째 홈런을 얻어 맞았다.
이날 선제 투런포를 내준 뒤 마틴 말도나도와 제프리 마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0-2로 뒤진 6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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