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9일 “7월 국회에서 근로시간단축법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근로시간단축법은 지난 대선에서 주요 정당의 모든 후보들이 공통으로 약속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난 3월 국회에서 여야 간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줄이자는 합의를 이뤘다”며 “임금감소, 기업부담 등 남은 문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면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우리나라 연간 근로시간은 OECD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길다. 가장 짧은 독일과 비교하면 연간 약 4개월 더 많이 일하고 있다”며 “근로시간 단축은 더 이상 미뤄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업난이 심각하고 청년들은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다”며 “근로시간을 단축해 새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에게 휴식 있는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화기자 yaa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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