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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라디오스타]송백경 10년 만의 방송 출연, 복귀 청신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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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라디오스타]송백경 10년 만의 방송 출연, 복귀 청신호 될까

입력
2017.06.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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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타임 송백경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원타임 송백경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원타임 송백경이 '라디오스타'를 통해 10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과연 '라디오스타'는 그의 성공적인 복귀 발판이 될까.

지난 28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god 박준형-김태우, 원타임 송백경, 신화 전진이 출연해 '국민오빠님, 내 마음 속에 저장!' 특집을 꾸몄다. 샤이니 키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송백경의 방송 복귀가 이날 '라디오스타'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송백경은 "자영업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카레집 3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백경은 마스크로 턱을 가린 채 방송을 시작했다. 이유를 묻자 송백경은 "과거에 슬림했었는데 살이 좀 쪄서 가리려고. 턱 살이 유독 쪘다"며 "출연 조건이 마스크를 쓰고 나가겠다는 거였다"고 밝혔다. 

이날 송백경은 오랜만의 방송 나들이에 아들과 아내까지 일가족을 대동하고 방송국을 찾았는데. 그는 '라디오스타' 출연 이유 중 하나로 김구라를 들었다. 일가족이 함께 방송국에 온 이유도 "김구라와 사진을 찍기 위해"라고 했고 "김구라 씨가 아니라 김구라 선생님이다. 방송의 신"이라며 '구라 덕후'로 애정을 표현했다.

과거 원타임 멤버들의 근황도 언급됐다. 송백경은 "테디는 YG로부터 전폭적 지원 받고 있고, '더 블랙 레이블' 수장이다. 미국 간 대니는 한류 콘텐츠를 소개하는 방송 MC로 있고 (카레집 동업자)오진환은 설거지로 가게에 출근한다"고 전했다. 

어느새 '오빠'에서 '아빠'가 된 송백경은 아이와 처음 만났을 때 에피소드도 회상했다. 아기를 처음 품에 안았을 때 눈물이 자꾸 나는 와중에도 다른 손으로 휴대전화를 들고 영상을 찍었다는 것. 이를 두고 전진은 "SNS 관심병자"라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갑내기 이효리에 대한 미담도 나왔다. 지금은 연락이 되고 있지 않지만 과거 이효리가 송백경의 어머니에게 100만 원을 줬었고, 송백경이 랩 피처링을 하고 세션비를 못 받았을 때 또 이효리가 100만 원을 줬었다는 것. 송백경은 "이효리에게 총 200만 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얼굴을 비쳤지만 송백경은 "방송 활동을 재개할 생각은 지금 전혀 없다"고 밝혔다. 송백경은 "지금 YG 소속은 아니다. 작곡가 신분으로만 계약이 돼 있다. 지금 음식점을 세 군데 하고 있어서 그 일만으로도 벅차다. 알바생이 도망가면 제가 설거지 하고 그런다"고 얘기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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