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파격 분양가로 이미 주목
공사 과정서 주민 등 세심 배려
분쟁요소 사전에 차단
2015년 11월 김포한강신도시에 최고 경쟁률 87:1(전 타입 평균 9대1)로 1순위 청약 마감했던 이랜드건설이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김포한강신도시 내 아파트들의 평당 분양가는 1000만원대를 훌쩍 넘기며 부동산 열기를 가열시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랜드건설은 김포에서도 노른자땅이라 불리는 운양동에 3.3㎡당 평균 분양가 900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아파트를 분양했다. 이랜드그룹의 사업 철학인 ‘합리적인 가격에 2배의 가치’를 아파트사업에도 적용시킨 것이다.
이렇게 관심몰이에 성공한 이랜드가 이번에 또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건설사와 입주예정자 간의 상생, 그리고 단지 내 편익시설은 물론 지역사회까지 아우르는 바른 건설문화의 초석을 다지는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랜드는 공사 과정에서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다. 공사 현장에서 편도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둔 김포제일고등학교와의 협력이 대표적이다. 이랜드건설은 올해 초까지 학교 운영위원회 및 학부모회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와 수차례 대화를 통해 ‘학습권 보장이 최우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이랜드건설은 자체 소음감시조를 운영하며 법적 허용치인 65데시벨을 넘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시험 당일에는 소음이 발생하는 작업을 중단하는 등 학생들의 수업환경을 중심으로 공사 일정과 작업방법을 바꾸는 조치를 취했다. 또한 비산먼지에 대한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 살수차량을 통해 도로를 세척하고 등하교 시에는 안전요원을 횡단보도에 배치해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학교 도서관에는 책상과 의자도 지원했다.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와 지속적인 소통 및 정보공유를 통해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도 타 건설사들과는 차별화되는 요소다. 이랜드건설 현장관리자들은 처음부터 입예협을 소통창구로 인정하고 그들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입예협 또한 자신들의 입장을 무리하게 내세우기보다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원활한 합의점을 도출하고 있다.
김포 이랜드타운힐스의 입주 예정은 내년 1월이다. 건설사와 입주예정자 간의 신뢰는 그동안 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건설문화의 새로운 롤모델이 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이랜드건설은 또 하나의 건강한 건설문화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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