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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걸리면 답 없는 랜섬웨어, 피해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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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걸리면 답 없는 랜섬웨어, 피해 막으려면

입력
2017.06.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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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ㆍ백신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필수

지난달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신종 ‘페티야’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이용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정식 신고된 국내 피해 사례는 없지만,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는 일단 감염되면 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28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랜섬웨어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안랩 V3같은 백신 프로그램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갱신(업데이트)하고, 악성코드 침투 여부를 알려주는 실시간 감시 기능을 켜두는 게 좋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등 운영체제에도 최신 보안 프로그램을 적용해야 한다. 윈도7(2009년 11월 출시) 이상 버전은 컴퓨터 ‘제어판’ 메뉴에서 ‘윈도 업데이트’를 켜두면 자동 업데이트 된다. 윈도XP 등 MS가 보안 지원을 중단한 옛 버전의 경우 MS 업데이트 카탈로그 사이트에서 운영체제에 맞는 업데이트 파일을 직접 내려 받아 설치해야 한다. 윈도 버전은 제어판 내 시스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SA 관계자는 “변종 랜섬웨어가 계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옛 버전 이용자들은 운영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신속하게 갱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랜섬웨어에 감염돼 파일이 암호화되면 해커에 돈을 주지 않는 이상 복구가 어렵다. 따라서 중요한 자료는 백업해두는 게 좋다. 없어지면 안 될 파일은 수시로 백업하되, 컴퓨터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외장하드나 USB, 클라우드에 이중 혹은 삼중으로 저장해 두는 게 좋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불필요한 공유폴더는 연결을 해제하고, 의심스러운 링크나 첨부 파일이 포함된 이메일은 아예 열어보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지난달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직원들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직원들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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