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영화 ‘리얼’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28일 개봉한 ‘리얼’ 속 김수현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남성미 발산은 물론 스릴러, 느와르, 멜로까지 섭렵하며 이제까지 본적 없던 새로운 매력과 연기 스펙트럼을 담아냈다.
김수현은 ‘리얼’에서 생애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해 제작 단계부터 예비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김수현이 맡은 역할은 장태영이라는 동명의 두 인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오픈을 앞둔 조직의 보스와 그 카지노에 거액의 투자를 약속하면서 나타난 의문의 사업가다.
김수현은 캐릭터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섬세한 표현,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동명의 두 장태영을 그려낸다. 특히 눈빛과 표정만으로 조직의 보스 장태영과 의문의 사업가 장태영, 두 인물의 대립을 표현하며 심리적 긴장감을 유발한다. 의문의 사업가 장태영이 보스 장태영을 갈망하며 이름뿐만 아니라 얼굴, 습관, 태도까지 좇아가는 과정을 표현하면서 광기 섞인 연기도 선보인다.
김수현이 선보이는 스타일리시한 액션도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이다. 영화 ‘리얼’ 속에는 강도 높은 액션부터 현대 무용을 접목한 스타일리시한 액션까지 다양한 액션이 담겨있다. 김수현은 촬영 전 무술 감독과 함께 아이디어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동선부터 디테일한 동작에 이르기까지 액션 전반의 구성에 참여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냈다.
또한 극 중 송유화 역의 설리(최진리)와의 멜로 연기까지 더해지며 김수현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에 김수현의 스크린 컴백을 기다려 온 국내외 팬들에게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영화가 될 전망이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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