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의 '리얼'과 이제훈의 '박열'이 맞붙는다.
'리얼'(감독 이사랑)과 '박열'(감독 이준익)이 28일 개봉했다. 김수현, 이제훈이 각각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앞서 언론시사회에서는 '박열'이 '리얼'보다 호평 받았으나 이 역시 관객들의 마음을 모두 대변하진 못 한다.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리얼'(31.8%)이 '박열'(31.3%)을 앞섰다.
오전 8시 20분에는 순위가 바뀌어 '박열'이 31.3%, '리얼'이 31.1%를 기록했다. 오전 9시40분에도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으며 '박열'은 31.6%, '리얼'은 30.7%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채 1%도 차이나지 않는 접전이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누아르다. 김수현을 비롯해 성동일, 이성민, 최진리(설리),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개봉 전부터 김수현-최진리의 노출 파격 연기가 예고된 화제작이기도 하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137분.
'박열'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다. 이제훈이 박열 역을 맡아 파격적인 외모 변신에 도전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12세 관람가. 129분.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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